부산시, BTS공연 앞두고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점검 나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3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가 다음 달 BTS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선다. 전 세계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액 요금과 일방적 예약취소 등 불공정거래를 사전 차단해 부산 도시 이미지 훼손을 막겠다는 취지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12~13일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을 앞두고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근절 합동점검에 나선다. 공중위생관리법 등 관련 법규 위반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고액 요금 징수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계도한다. 관광 불편 신고 등 바가지요금으로 신고 접수된 숙박업소가 주된 점검 대상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미신고 숙박업 영업, 접객대 요금표 미게시, 게시 요금 미준수, 화재 예방 등 법규 위반 여부와 신고된 소비자 피해 사례다. 필요시 국세청과 협력해 바가지요금 신고 접수 업소에 대한 조세 위법 행위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어 고액 요금, 정당한 사유 없는 일방적 예약취소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계도한다. 올해 도입 예정인 정부의 자율요금 사전신고제도 안내한다. 시는 다음 달까지를 관광수용태세 특별점검기간으로 정했다. 주요 관광지의 안내 체계와 시설물 관리 상태 등 관광객 이용 환경 전반도 점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BTS 공연을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부산으로 집중되는 이 시기에 발생하는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거래는 관광객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자 도시 이미지 전체를 실추시키는 행위”라며 “합동점검과 공공 숙박시설 운영 등을 통해 품격 높은 글로벌 관광 도시 부산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