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해상 물류망 미래 논의…부산서 국제회의 열려
해수부, 18~20일 UNESCAP과 공동 주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전경. 부산일보DB
아태지역 해상 연계성 강화, 해운·항만 탈탄소화 및 친환경 정책, 인공지능(AI) 항만 전략 및 자율운항선박 기술 등 아태지역 해상 물류망의 미래를 논하는 국제회의가 부산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18~20일 사흘간 부산 벡스코 및 부산항 신항에서 ‘2026년 아태지역 해상 연계성 강화를 위한 국제포럼(2026 Asia-Pacific Regional Dialogue on Sustainable Maritime Connectivity)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해수부가 2022년 제7차 UNESCAP 교통위원회에서 제안해 구성된 국제 회의체이다. 2023년 태국을 시작으로 피지(2024년), 인도(2025년)에 이어 올해는 한국 부산에서 네 번째 회의가 열린다.
포럼에는 웨이민 렌(Weimin Ren) UNESCAP 교통국장, 공두표 해수부 항만국장, 니난 비쥬 움멘(Ninan Biju Oommen) 세계은행(WB) 항만 전문가 등 국제기구 및 중국·일본 등 아태지역 주요 회원국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아태지역 해상 물류망의 미래를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아태지역 해상 연계성 강화 이행 성과 평가(UNESCAP 주관)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총회 추진 현황(해수부) △국제 해운·항만 동향과 인프라 투자(세계은행 등) △해운·항만 탈탄소화 및 친환경 정책 모범 사례(KMI 등) △디지털·인공지능(AI) 항만 전략 및 자율운항선박 기술 동향(BPA 등) △아태지역 20여 개 회원국의 국가별 정책 발표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부산항 신항 홍보관과 완전 자동화 항만을 방문해 한국의 첨단 항만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 견학을 진행한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아태지역 내 해운·항만 부문 협력을 주도하고, 한국의 스마트 항만 기술력과 탈탄소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공두표 해수부 항만국장은 “이번 행사는 아태지역의 해상 연계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항만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이 마련한 소통의 장”이라며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역내 국가 간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여 실질적인 해운 물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