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거짓말 일삼는 후보에 부산 미래 못 맡긴다”
정권 심판론 전면에 내세우며
“대통령, 비밀투표 원칙도 어겨,
법 위에 있다는 오만한 생각”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시의회 제공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낙동강 전선의 최후 보루 부산만은 지켜야 한다”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주간 부산 전역을 걸어서 누비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했다”며 “지금 제 가슴에는 강력한 승리의 확신이 차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년간 부산의 변화를 강조하며 “투자와 일자리가 모이고 청년에게 기회가 열리는 세계도시 부산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겨냥하며 “힘차게 비상하는 이 흐름을 가속해야 할 바로 지금, 거짓말을 일삼는 무능한 후보에게 부산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선거 막판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 후보는 무너지는 권력의 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민주당은 사법개악에 이어 초헌법적 공소취소 특검법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는 대통령이 자기 죄를 자기 손으로 지우겠다는 검은 의도”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비밀투표의 원칙을 어기고도 나는 상관없다고 말하는 것, 이것은 스스로가 법 위에 있고 국민과 다르다는 오만한 생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을 ‘그들’이라 지칭하며 편을 가르고, 접전 지역을 찾아다니며 선거에 직접 개입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특정 정파의 선거대책위원장이 아니다. 국가 권력을 사적 정치 이해를 위해 동원하는 것은 민주공화국의 정신이 아닌 제왕적 통치의 발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왕의 나라가 아닌 국민의 나라”라고 말했다.
보수 대통합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그 중심에 자신이 서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분열의 끝은 패배다. 2019~2020년 보수 대통합을 이끈 저 박형준이 다시 한번 앞장서겠다”며 “저만이 보수를 하나로 묶고 더 강하게 만들 유일한 후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민주주의를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왔던 도시 부산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재명 정권의 독주와 폭주를 견제하고 권력 사유화를 분쇄해야 한다”며 “낙동강 전선의 최후 보루 부산만은 지켜야 한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한 표가 부산의 미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결정한다. 반드시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