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9%↑ 25개월 만에 최고치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축산물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중동전쟁 장기화와 외식과 가공식품 가격 인상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
2일 동남지방데이터청의 ‘2026년 5월 부산시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9.69로 지난해 5월보다 2.9% 올랐다.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3월 2.0%, 4월 2.3%로 상승폭을 키웠고, 지난달에는 2.9%로 2024년 4월(3.2%)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대비 3.0% 상승했다. 특히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각각 35.1%와 24.0% 오르는 등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을 실감하게 했다.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3.1% 하락했지만, 품목별로 편차가 컸다. 무(-38.6%), 배(-25.3%), 고등어(-10.0%) 등은 많이 내렸지만, 수박(30.4%), 조기(23.9%), 갈치(23.4%) 등은 급등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