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지배구조 보고 전 상장사 제출 완료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7일 오후 부산 본사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코스피 상장사 공시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기업 지배구조 공시 의무가 코스피 전 상장사를 대상으로 확대된 가운데, 전 상장사가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제출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공시 확대가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전체 상장사 829개사가 2026년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제출 기한인 지난 1일까지 보고서를 모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는 이사회 책임성, 주주 보호, 감사기구 독립성 등 기업의 지배구조 현황을 투자자에게 설명하는 공시 제도다. 거래소는 2019년 자산 총액 2조 원→2022년 1조 원→2024년 5000억 원 이상에서 올해 전 상장사로 공시 의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이행하지 않은 상장사는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지정된 사례는 없었다. 거래소는 지난 4월 말 보고서 작성 요령과 우수 보고서 사례 소개 등으로 구성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거래소는 기업 지배구조 공시 확대를 통해 투자자들이 기업의 핵심 지배구조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문화 정착과 함께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독립이사와 전자주주총회 관련 최근 개정 상법 내용을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에 반영해 상장사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