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조업 근절…통영해경, 폐어구 불법투기 합동점검
해양경찰이 해양생태계 파괴와 어족자원 고갈을 부추기는 폐어구 불법투기 근절에 나선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국에서 연간 약 4만t에 달하는 폐어구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
해저에 가라앉은 폐어구는 각종 수산자원을 지속 포획하는 ‘유령어업’을 유발하고 서식지 훼손과 해양오염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된다.
이로 인한 수산피해도 상당해 연간 어획량의 10%에 해당하는 4147억 원이 유령어업으로 사라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통영해경은 관계기관과 손잡고 △폐어구 적법처리 여부 △어구 실명제 이행 여부 △어구 관리기록부의 비치·작성·보존 여부 △유실 어구 신고의무제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또 점검과 병행해 어민들에게 제도 취지와 실행방법을 상세히 안내해 자율적인 제도 준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통영해양경찰서 박현용 서장은 “어구의 적법한 관리는 해양환경보전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어민과 관련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실한 이행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