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투표소 사무원 폭행하고 투표용지 찢고…경남 32건 등 전국 399건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인 3일 강원 속초시 노학동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 개표 참관인들이 개표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인 3일 강원 속초시 노학동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 개표 참관인들이 개표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투표소 안팎 사건·사고가 전국적으로 399건 접수됐다. 경남지역은 32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는 총 399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투표 방해·소란이 66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 불편이 29건, 폭행은 3건이었다. 오인 신고를 포함한 기타 신고는 301건으로 집계됐다.

경남 지역에서는 투표 관련 신고는 총 32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1시 12분께 진주시 한 투표소에서 60대 남성이 '부정선거'를 언급하면서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퇴거 요청에 불응한 그는 투표방해 혐의로 결국 현행범 체포됐다.

오전 10시 24분께 양산시 한 투표소에서는 60대 남성이 투표용지를 적게 받았다고 주장하며 항의하다 투표소 사무원을 폭행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투표소 소란도 끊이질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김해시 진례면 한 투표소에 입장하려던 6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로 "오늘 소란을 피워야겠다"며 "대통령이 투표용지를 보여주고 했는데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소동을 일으켰다. 경찰은 현지에서 계도 조치했고, 이 남성은 투표를 끝내고 귀가했다.

오전 9시 8분께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한 투표소에서는 60대 남성이 기표를 잘못했다며 용지를 다시 달라고 했으나,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듣자 투표용지를 찢어 버리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 남성은 찢어진 투표용지를 다시 붙여 투표함에 넣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남성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한 후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오전 8시 29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한 투표소에서는 80대 여성이 투표소를 잘 못 찾아와 실랑이 끝에 주소지 투표소로 이동 조처된 사례도 있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지역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신고는 모두 29건이다. 대부분 경미한 사안들로 이 가운데 투표 방해 및 소란 행위가 11건이었다. 이어 교통 불편 1건, 기타 17건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지역에서는 145건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2시 43분께 광진구에서는 50대 남성이 투표용지에 모르는 후보가 있다는 이유로 용지를 훼손한 뒤 투표소를 이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오후 3시 27분께 동작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80대 남성이 선거 사무원에게 '왜 공무원이 투표용지를 관리하느냐'며 문제를 제기하며 소동을 피웠다. 이 남성은 항의하면서 한 공무원의 목 부위를 팔꿈치로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송파구, 강남구, 광진구 등지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 용지 관련 신고가 도합 14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경찰이 범죄 혐의점을 확인해 조처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은 6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인 제8회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은 50.0%였다.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스마트폰 영상제

    당신을 위한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