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 하락에 농식품부 2만톤 수매비축…산지 출하정지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전북 익산원예농협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에 '일일 쇼호스트'로 참여해 양파를 판매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올해 양파 생산이 많이 되면서 시장에서 양파 가격이 떨어지자 정부가 2만톤을 수매해 비축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만생종 양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중만생종 양파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7.4% 줄었지만 날씨가 좋아 생산량은 4만 1000톤 늘어난 108만 8000톤으로 전망된다.
농산물의 경우, 생산량이 조금만 늘어나고 가격은 확 떨어지고, 생산량이 조금 부족하면 가격은 급등하는 사례가 많다.
이에 정부는 수확기에 홍수 출하를 막기 위해 평년보다 82% 늘린 2만 톤을 수매 비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협에서는 생산지 농협 등이 최대한 수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무이자자금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부 공급과잉물량을 신속히 산지에서 출하를 하지 않도록 출하정지(223ha)를 하고, 양파 자조금단체 중심으로 저품위 양파(하품)가 시장에 출하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유튜브를 통한 양파 홍보영상 게시, 대한영양사협회 협조를 통한 공공급식 확대도 요청했으며 대형·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할인 지원(최대 40%)을 당초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까지 연장해 소비를 늘릴 예정이다.
농식품부 서준한 유통소비정책관은 “수급대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산지 지방정부, 농협 및 생산자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