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멜씨병’ 치료 새 수술법 발표
부산 우리들병원 이형창 원장
글로벌 스파인 콩그레스 발표
이형창 원장. 부산 우리들병원 제공
부산 우리들병원은 흉부외과 이형창 원장이 지난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글로벌 스파인 콩그레스 2026’에서 쿰멜씨병 치료의 새 수술법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원장은 ‘쿰멜씨병의 사측방 접근을 통한 척추체 내 케이지 삽입술’을 주제로 고령층에서 늘어나는 난치성 척추 질환의 효과적 치료 대안을 제시했다. 쿰멜씨병은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이후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한 허리 통증·척추 변형·신경 압박에 따른 하지 통증과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원장은 진행된 3기 쿰멜씨병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사측방 경유 후복막 접근법을 통해 괴사된 척추체 내부에 케이지를 삽입하는 수술의 임상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수술 전 평균 8.3점이던 통증 점수는 평균 22.2개월 추적 관찰 시점에 2.8점으로 크게 낮아졌다. 추가적 척추 붕괴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 면에서도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
이 수술법은 비교적 짧은 수술 시간에 시행할 수 있고, 큰 케이지 삽입으로 변형 교정과 안정적 골유합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 중 상황에 따라 추체 절제술로 전환이 가능하고, 척추경을 보존해 후방 고정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고도의 전방 척추 수술 경험이 요구되는 만큼 숙련된 의료진의 판단과 환자별 맞춤 접근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진행된 쿰멜씨병 환자에서 척추체 내 케이지 삽입술은 척추 안정성과 변형 교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술 옵션이 될 수 있다”라며 “향후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