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이언주 "6·3 지방선거 결과 책임 통감"…최고위원 사퇴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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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언주 최고위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5월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언주 최고위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5월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당권파인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8일 6·3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민주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정청래 대표를 향한 압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경고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다.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음에도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격전지에서 민심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우리 당은 대통령 지지도에만 의존한 나머지 지역별 민심에 부합하는 전략과 비전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다"며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대안을 제시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도층과 2030 청년세대의 이탈,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확인된 민심의 변화는 우리 당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 측면에서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라며 "선거의 승패를 떠나 국민이 보내준 경고와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비록 당의 직책은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혁신,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제가 할 수 있는 바를 다하겠다"며 "당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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