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이란 서부·중부 표적 공습"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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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에 불만…결정권은 나에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 중부와 서부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도 수도 테헤란과 북서부 타브리즈, 중부 이스파한 등 3개 도시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테헤란 서쪽의 카라지 인근에서도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은 이란이 전날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진 것이다.


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FP연합뉴스 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FP연합뉴스

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에 위치한 헤즈볼라 거점을 타격했고, 이에 이란이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지난 4월 8일 미국과 이란이 휴전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란은 모두 11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모두 이스라엘 방공망에 요격됐다.

이스라엘 당국은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일부 주민이 대피소로 급히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쳤다고 밝혔다. 또한 요격 미사일 파편으로 여러 건의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악시오스 등 미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이란에 하고 싶은 말은, 미사일을 쐈으니 이제 그만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과 조율이 없었다. 나는 불만이다"라며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해) 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공개 압박했다.

그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전화 인터뷰에서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내가 결정을 내린다. 내가 모든 결정을 내린다. 그(네타냐후)는 결정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 상황에 대해선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고,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했다.

협상이 무산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특공대 작전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우 두 가지 중 하나"라며 "첫째, 우리가 군사적으로 처리하지 않았던 지역에 직접 들어가 일을 처리할 수도 있고, 또는 이란에 대한 봉쇄를 계속 유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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