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창립 66주년 세미나…“AI 기반 K-해사 리더십 강화”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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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산업 디지털 전환·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 논의

KR 이영석 회장이 환영사를 하는 모습. KR 제공 KR 이영석 회장이 환영사를 하는 모습. KR 제공

한국선급(KR)은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외 해운·조선·기자재업계와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R 창립 66주년 기념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해사 환경 속에서 한국 해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의 핵심 주제는 ‘AI 기반 K-해사 리더십 강화’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국내 해사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응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기조 강연에 나선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사장은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중국의 AI 전략 등 조선업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를 진단하며 AI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소프트웨어 정의 선박(Software Defined Vessel) 구현과 설계·생산이 통합된 미래형 조선소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제조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현경 부사장은 2028년까지 전 세계 AI 에이전트가 13억 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소개하며, 기업들이 개인 단위의 AI 활용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문화 전반의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KR 김대헌 부사장은 한국 해사 산업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KR의 기술혁신 방향과 미래 과제를 소개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에 선급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산업계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KR 이영석 회장은 환영사에서 “창립 66주년을 맞이한 KR이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 업계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국내 해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R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사산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고객이 개발한 친환경·디지털 혁신 기술의 안전한 상업화를 지원하는 기술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탈탄소 규제 대응과 AI 기반 검사, 미래 선박 설계 지원 등을 통해 해사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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