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마트하게… 지역 병원 디지털 전환 '눈길'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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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강안병원 스마트병동 구축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양산부산대병원 스마트병원화
입원예약서 간호정보조사까지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은 지난 11일 ‘웨어러블 심전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병동 개소식을 가졌다. 좋은병원들 제공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은 지난 11일 ‘웨어러블 심전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병동 개소식을 가졌다. 좋은병원들 제공

웨어러블 심전도 시스템을 도입해 병동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입원 관련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지역 병원들이 ‘스마트’하게 변신하고 있다.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은 웨어러블 원격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병동’ 구축 소식을 전했다.

15일 좋은강안병원에 따르면 스마트병동에는 웨어러블 환자 감시장치 ‘하이카디(Hicardi)’ 200대가 도입됐다. 환자 가슴에 소형 패치를 부착하면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피부 온도 등 주요 생체신호가 중앙집중형 모니터링 시스템에 24시간 실시간 무선 전송된다. 의료진은 스테이션의 대형 대시보드로 환자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알림을 받아 대응할 수 있다. 부정맥·심부전 등 심장질환 환자와 수술·시술 환자, 항암치료 환자 등 집중 관찰이 필요한 환자가 대상이 된다.

좋은강안병원은 간호 현장의 디지털 전환도 진행했다. 전 병동의 병실과 병상 명찰 729개를 전자의무기록과 연동되는 전자명찰로 교체했다. 환자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돼 정확한 환자 식별이 가능해졌다. 간호사 전용 PDA 도입, 병원 내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전면 개선으로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입원예약부터 간호정보조사까지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간호정보조사 서비스’를 최근 시범 오픈했다. 디지털 기반으로 운용되는 이 서비스는 입원환자와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입원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입원 관련 정보를 병원 방문 후 서류로 작성하거나 창구에서 확인해야 했다.

모바일 서비스 도입으로 불필요한 대기와 반복적인 서류 작성 부담이 줄어, 환자 입장에서는 입원 전 절차가 보다 간편해졌다. 병원 입장에서도 입원 관련 행정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모바일 서비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모바일 서비스는 지난 8일 시행된 알림톡 기반의 ‘모바일 입원예약 서비스’와 연계돼 입원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 확대를 이끌고 있다. 모바일 입원예약은 외래진료 후 담당의사가 입원 지시를 전산 등록하면 환자에게 알림톡이 발송되고, 환자는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창구 방문 없이 희망병실 선택 등 입원 절차를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다.

남수봉 병원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환자 경험을 중심에 둔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병원 이용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서류 없는 디지털 행정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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