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차세대 호위함 조기 인도…방산 시장 경쟁력 입증
19일 고성 본사서 ‘경북함’ 인도식
당초 6월말 보다 열흘 이상 앞당겨
SK오션플랜트는 지난 19일 고성 본사에서 황종서 해군 8전투훈련단장, 최상덕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양금희 경북도청 경제부지사 등이 함께한 가운데 한국 해군 최신예 호위함인 ‘경북함’ 인도식을 열었다. SK오션플랜트 제공
경남 고성에 사업장을 둔 SK오션플랜트가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전략 자산인 차세대 호위함 조기 인도에 성공하며 방산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K오션플랜트 한국 해군 최신예 호위함인 ‘경북함’을 당초 계획인 6월말 보다 열흘 이상 앞선 지난 19일 인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SK오션플랜트 고성 본사에서 열린 인도식에는 황종서 해군 8전투훈련단장, 최상덕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양금희 경북도청 경제부지사 등이 함께했다.
경북함은 한국 해군의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할 3600t급(배수량 4300t) 울산급 Batch-III 사업의 두 번째 함정이다.
길이 129m, 폭 15m, 최대 속력 30노트,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와 향상된 탐지·방어 성능을 갖췄다.
이번 조기 인도는 단순한 납기 준수를 넘어 수주 초기 제기됐던 시장과 업계의 우려를 실질적인 성과로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SK오션플랜트 설명이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19일 고성 본사에서 황종서 해군 8전투훈련단장, 최상덕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양금희 경북도청 경제부지사 등이 함께한 가운데 한국 해군 최신예 호위함인 ‘경북함’ 인도식을 열었다. SK오션플랜트 제공
수주 당시 대형 전투함 건조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존재했으나, 체계적인 공정 관리와 기술 검증을 통해 이를 말끔히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경북함은 해상 시운전과 함포사격 시험 등 주요 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며 성능과 품질 그리고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를 토대로 조기 인도까지 달성하면서 SK오션플랜트의 함정 건조 역량과 사업 수행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경북함 조기 인도를 시작으로 후속함인 전남함과 제주함을 약 6개월 간격으로 순차 인도할 계획이다.
SK오션플랜트 강영규 대표이사는 “이번 조기 인도는 수주 초기 우려를 높은 건조 역량과 품질로 극복한 상징적인 성과”라며 “축적된 특수선 건조 기술과 체계적인 사업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군력 강화와 K방산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19일 고성 본사에서 황종서 해군 8전투훈련단장, 최상덕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양금희 경북도청 경제부지사 등이 함께한 가운데 한국 해군 최신예 호위함인 ‘경북함’ 인도식을 열었다. SK오션플랜트 제공
한편, 2017년 함정건조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SK오션플랜트는 최근까지 해군과 해양경찰청에 30척 이상의 함정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특수선 분야에서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미국 해군의 전투함을 포함한 주요 함정의 정비·수리·개조(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함정정비협약(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까지 체결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