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땅’ 통영, 중소형 선박 안전관리 거점 발돋움 한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착공
186억 원 투입 2027년 8월 준공 목표
수산업·해양관광 특화 종합 안전플랫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24일 산양읍 마리나 비즈센터 인근에서 ‘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KOMSA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24일 산양읍 마리나 비즈센터 인근에서 ‘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KOMSA 제공

경남 통영이 남해안을 오가는 중소형 선박 안전관리 서비스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발돋움 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24일 산양읍 마리나 비즈센터 인근(신전리 324-4번지)에서 ‘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해양수산부의 ‘제3차 국가해사안전기본계획(2022년~2026년)’에 따라 추진되는 해상교통 안전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의 하나다.

남해안 권역 중소형 어선과 각종 해양레저선박 통행안전을 책임질 거점 시설로 전국 최대 규모 소형어선 밀집지역이자 해양레저·관광산업이 활발한 통영이 낙점됐다.

센터는 총사업비 186억 원을 투입해 7069㎡ 부지에 연면적 2953㎡ 규모로 건설된다. 준공 목표는 2027년 8월이다.,

계획대로라면 2023년 문을 연 인천권·서남권(목포)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에 이어 국내 세 번째 시설이 된다.

인천권 센터가 수도권 해양레저 안전문화 확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 서남권 센터는 친환경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어선 기술연구·교육 등을 통해 미래 선박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통영에 들어서는 남해권 센터는 수산업과 해양관광이 공존하는 남해권 특화 해양안전 종합 플랫폼 역할을 한다.

마리나를 중심으로 해양레저산업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 비즈니스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조감도(왼쪽)와 위치도. KOMSA 제공 ‘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조감도(왼쪽)와 위치도. KOMSA 제공

실제 통영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어업·수산업 중심지이자 요트, 마리나 등 해양관광레저 산업이 활발히 성장 중인 복합형 해양도시다.

센터가 완성되면 통영을 중심으로 남해 연안 어선에 특화한 선박안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고성능 열화상 카메라와 윤활유 잔존수명 측정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정밀 선박검사와 안전점검은 물론, 해양안전 교육과 체험 기능까지 갖춘 원스톱 해양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공단은 당분간 통영시가 구축한 해상도크와 경사로를 활용하고, 향후 정부와 협의를 거쳐 크레인 장비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운항 중인 선박을 신속하게 인양,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통영 마리나 비즈센터와 연계한 해양관광·레저 안전서비스와 해양안전 교육 그리고 해양안전 교육·연구개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안영철 이사장은 “남해권 센터는 남해안 해양안전 서비스 발전의 미래 거점이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차질없이 안전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설 부지. KOMSA 제공 ‘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설 부지. KOMSA 제공

프로젝트 시작 단계부터 통영이 최적 입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업 유치에 힘을 보탠 정점식 국회의원도 “중소형 어선과 해양레저선박의 안전을 한 단계 높이고 통영의 해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개소까지 관련 절차를 꼼꼼히 챙기겠다”면서 “통영이 남해안권 해양안전과 해양레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