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선박 검사·해양 안전 서비스 거점 구축
‘남해권 스마트 지원센터’ 착공
186억 원 투입 내년 8월 준공
24일 경남 통영시에서 열린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착공식’에서 안영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앞줄 왼쪽 5번째) 등 참석자들이 시삽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MSA 제공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조감도. KOMSA 제공
2023년 개소한 인천권·서남권(목포)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경남 통영에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가 구축된다. 내년 8월까지 구축될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남해안 권역의 중소형 어선과 해양레저선박의 안전을 책임지는 등 중소 선박 검사와 해양안전 서비스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24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일원 건립 예정지에서 ‘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이하 남해권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해권센터는 해양수산부의 ‘제3차 국가해사안전기본계획(2022~2026년)’에 따라 구축되는 사업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소형어선 밀집지역이자 해양레저·관광산업이 활발한 통영에 들어서는 남해안권 해양안전 핵심 인프라이다. 총 대지면적 7069㎡(약 2138평), 연면적 2953㎡(약 893평) 규모로 건립되며, 총사업비 186억 원이 투입된다. 2027년 8월 준공 목표다.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예정 부지 전경. KOMSA 제공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 예정지 위치도. KOMSA 제공
인천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가 수도권 해양레저 안전문화 확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 서남권(목포)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친환경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어선 기술연구·교육 등을 통해 미래 선박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통영 마리나 비즈센터(마리나를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산업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 비즈니스 시설) 인접지에 들어서는 남해권 센터는 수산업과 해양관광이 공존하는 남해권 특화 해양안전 종합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통영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소형어선(총톤수 20t 미만) 밀집 지역이자 어업과 수산 가공이 발달한 수산업 요충지다. 낚시어업과 요트, 마리나 산업이 활발히 성장 중인 복합형 해양도시이기도 하다.
남해권센터가 조성되면 통영?남해지역 연안 어선에 특화한 선박안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선박 종사자는 고성능 열화상 카메라와 윤활유 잔존수명 측정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정밀 선박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공단은 남해권센터에 통영시가 구축한 해상도크와 경사로를 활용하고, 향후 정부와 협의를 거쳐 크레인 장비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항 중인 선박을 신속하게 인양·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또한, 남해권 센터는 통영 마리나 비즈센터와 연계한 해양관광·레저 안전서비스와 해양안전 교육도 제공할 전망이다. 공단은 지역 해양수산 분야 교육기관과의 해양안전 교육·연구개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안영철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준공까지 차질없이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