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월 국내 주식 47조 ‘역대급 순매도’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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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순매도 114조
지분율은 35.3%로 사상 최고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12포인트 내린 8,813.18에, 코스닥은 0.38% 내린 884.43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12포인트 내린 8,813.18에, 코스닥은 0.38% 내린 884.43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5월 국내 증시에서 47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셀코리아’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6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47조 190억원을 순매도해 5개월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49조 41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2조 220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 1~5월 누적 순매도액은 114조 224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매도액(11조 768억원)의 열 배를 넘어섰다.

그럼에도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잔액은 2852조 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30조 9000억원 늘었다.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지분율도 35.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매도한 종목보다 보유를 유지한 종목의 주가 상승 폭이 더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8조 8610억원을 순매도해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캐나다도 4조 2710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노르웨이(2조 2930억원)와 홍콩(2조 130억원)은 순매수했다. 미국의 보유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1188조 470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두 배를 웃돌며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7%를 차지했다.

반면, 채권 시장에서는 순투자가 두 달째 이어졌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1조 715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 924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8조 7910억원을 순투자했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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