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고이즈미 일본 방위상, 현충원 참배로 일정 시작…블랙이글스 부대도 방문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2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한일 국방장관회담 참석 등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27일 한국에 입국해 이틀간 방한하는 고이즈미 방위상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자신의 SNS에 "오늘과 내일, 한일 간 방위 협력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오후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함께 공군 원주기지에 있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부대를 방문해 대원들을 격려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방문은 한일 국방교류협력 증진 차원에서 이뤄졌다.
27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블랙이글스 부대를 방문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이 공군 항공기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이즈미 방위상은 부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블랙이글스가 운용하는 T-50B 기체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앞서 블랙이글스는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에 참가하는 길에 일본 항공자위대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서 급유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일본 항공자위대가 한국 공군 항공기에 급유 지원을 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한일 국방장관은 오는 28일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할 계획이다. 두 장관의 회담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가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회담 후에는 두 장관이 함께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양국 청년세대를 만나 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방위상이 양자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9월 나카타니 겐 당시 일본 방위상이 한국을 찾아 안 장관과 회담한 적이 있지만, '2025 서울안보대화'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방한이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