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호남 반도체' 논란에 "CEO들이 이익 된다고 판단해 결단… 직권남용 아냐"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세상은 흑백만으로 되어 있지 않다. 회색도 빨강 파랑도 있다"고 밝혔다.
27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국가정책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기업들 팔목 비틀어 강요하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 일도 그렇게 보일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확히 말하면 정부의 용수, 전력, 용지, 인프라, 인력양성, 정주여건 구축 등 기업환경 조성과 공직자들의 설득·요청에 따라 CEO들이 회사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하여 결단한 것"이라며 "이런 건 직권남용이나 강요 지시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지도나 조성행정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생존전략이 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행정 목표 달성을 위해 공직자들이 마땅히 해야할 책임을 다한 결과이고, 전무후무한 초대규모 지역투자 유치라는 역사적 성과는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 최대 성과를 만들어낸 담당 공직자들, 국민과 국가에 유익한 대결단을 해 주신 관계 기업인들의 사기를 고려하여, 자신들이 과거 행위나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도 그럴 것이라 지레짐작하며 비난 비방하지 마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