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대폭 개선…진입문턱 낮추고 지원폭 확대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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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선사 CEO 간담회서 ‘중특프 지원안’ 발표
중견선사도 지원대상 포함…사업 참여조건 완화
중견 기업 진입 후에도 3년간 지원자격 인정

안병길(오른쪽 테이블 오른쪽 네 번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6년 중소선사 CEO 콘퍼런스'에서 제2차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지원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해진공 제공 안병길(오른쪽 테이블 오른쪽 네 번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6년 중소선사 CEO 콘퍼런스'에서 제2차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지원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해진공 제공

한국해앙진흥공사가 지원하는 중소선사 대상 특별지원 프로그램이 진입 문턱을 낮추고 지원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대폭 개선된다. 중소선사 지원 범위를 신규 중견선사까지 확대하고 사업 참여조건을 완화하며, 이자 지원 혜택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6년 중소선사 CEO 콘퍼런스’에서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2차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이하 중특프)’ 지원안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중특프’는 중소선사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경영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해진공이 2022년부터 운영해 온 금융·비금융 종합지원 프로그램이다. 제1차 중특프 운영 결과 총 3887억 원을 지원하며 중소선사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2차 중특프 지원안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중소선사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진입 장벽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방점을 뒀다. 이번 지원안의 핵심은 ‘더 넓게, 더 가볍게’로 요약된다.

우선, 기존 중소기업으로 제한됐던 지원 범위를 신규 중견선사까지 넓히고, 중견기업 진입 이후에도 3년간 지원 자격을 인정하는 ‘성장 사다리’ 제도를 마련해 성장 단계에 있는 선사들을 폭넓게 아우른다. 사업 참여 조건도 완화했다. 부채비율 기준을 기존 500%에서 600%로 조정해 더 많은 선사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수 있도록 했다.

이자 지원 혜택도 강화했다. 외항선사에 대한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추천 금액을 기존 2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상향함으로써 고금리 환경에서 선사들의 운영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회준 한국선급(KR) 팀장이 ‘MEPC(국제해사기구 산하 해양환경보호위원회) 84차 주요 결과와 함의’를, 최재성 클락슨스코리아 대표가 ‘공급망 재편과 선사 기회요인’을 주제로 각각 특별강연했다. 이어 간담회 세션에서는 선사 대표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제2차 중특프 지원을 통해 우리 중소선사들이 더 튼튼한 경영 환경을 갖추고,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중소선사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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