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5G·에너지’로 재편되는 창원 제조벨트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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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단 전국 최초 5G 특화망
마산, 스마트물류·에너지 혁신

우리나라 제조업을 이끈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창원시 제공 우리나라 제조업을 이끈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창원시 제공

우리나라 제조업의 심장으로 불리는 경남 창원시가 인공지능(AI)·5G와 친환경을 앞세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한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는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공유형 5G 특화망이 구축되고,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스마트물류·에너지 분야 정부 공모 3개 사업을 따내며 창원 제조벨트의 디지털·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낸다.

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6년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 가운데 ‘산업단지 5G 특화망 인프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창원국가산단은 전국 24개 스마트그린산단 가운데 유일하게 사업 대상지로 뽑히며 제조업 인공지능전환(AX)을 선도할 핵심 기반을 확보했다.

창원시는 경남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와 함께 2028년까지 창원국가산단 전역에 공유형 5G 특화망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조 AX 실증에 나선다. 총사업비는 150억원이다. 5G 특화망은 초연결·초저지연·초고속 통신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AI 기반 제조혁신의 핵심 인프라다.

산업단지 단위의 공유형 5G 코어를 구축해 개별 기업이 고가의 통신망을 직접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AX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심동섭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산업단지 공유형 5G 특화망 구축은 제조업 AX 전환을 가속화하고 창원이 대한민국 제조 AX를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산자부의 공모사업에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스마트물류플랫폼,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등 3개 사업에 선정됐다.

먼저 스마트물류플랫폼 사업에는 향후 3년간 국비 50억 원이 투입돼 디지털 기반 물류체계를 구축한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사업에도 3년간 국비 20억 원이 지원돼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고 탄소배출 저감 기반을 마련한다.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사업에는 4년간 국비 200억 원을 들여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이번 사업 선정은 마산자유무역지역이 미래형 산업단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혁신이 본격화돼 입주기업 경쟁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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