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가상자산 무인 환전 키오스크' 다윈KS, 글로벌 승부수
미국 특허 최고 수준 등급 획득
기술력 기반 아세안 국가 선점
국내 규제 넘어 새 동력 기대감
다윈KS가 개발한 국내 최초 가상자산 연계 무인 환전 키오스크(DTM·CTM). 다윈KS 제공
블록체인 핀테크 플랫폼 운영사 다윈KS가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최초 가상자산 연계 무인 환전 키오스크(DTM·CTM)를 개발한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 특허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아세안 시장 선점에도 나서면서 K핀테크의 대표적인 해외 진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다윈KS는 최근 ‘디지털 자산 금융서비스 지원 장치 및 통합 시스템’ 관련 미국 특허가 한국발명진흥회 기술가치평가에서 전기·전자·IT 분야 종합 A등급(상위 19.17%)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는 특허 등록을 마쳤고, 싱가포르와 태국, 중국에서도 특허 심사를 진행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크립토 ATM과 디지털 결제(POS) 플랫폼을 앞세워 아세안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자산과 실물 결제를 연결하는 금융 인프라 수요가 커지는 해외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다윈K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서비스를 운영해 왔지만, 금융당국과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해석을 두고 충돌하면서 국내 사업에는 제약을 받고 있다. 현재 관련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회사는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기보다 해외 시장 확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다윈KS 이종명 대표는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충전 선불 교통카드 등을 출시하며 관광·금융 융합의 핵심 성장 모델로 꼽혔다”며 “금융당국은 샌드박스 특례 기간 중에는 과감하게 규제를 유예하거나 명확한 우회 가이드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엇갈린 기조가 국내 우수 핀테크 기업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사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혁신금융과 규제 간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