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드론쇼코리아의 무한한 확장,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드론전문전시회 및 컨퍼런스로 발돋움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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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주최하고, 벡스코(총괄),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한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2024 드론쇼코리아(Drone Show Korea 2024)’가 지난 3월 6일부터 8일까지, 10개국, 228개사, 881부스 규모로 개최되었고, 3만 명이 넘는 국내외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8회째 개최되는 드론쇼코리아는 개최 첫해인 2016년 대비 참가업체가 약 4배 가까이 확대되었을 뿐더러, 최신 기술교류를 바탕으로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지는 등 질적인 성장세도 매우 뚜렷이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기술발전이 이루어지면서 국방, 치안, 국토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산이 이루어지며 드론의 효용가치를 제시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 최초 공개 전시품이 대거 출품되어, 드론분야 최신기술 공개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이다. KAI는 차기군단무인기 블록2를 최초 공개했고, GS건설은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 디자인을 건설업계 최초로 공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 수직이착륙기를, LIG넥스원은 소형 드론용 데이터링크 기술을,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전기추진 수직이착륙 무인기 VVS-50 기체를, LG유플러스는 UAM 실증데이터를, ㈜숨비는 총 4종(S-CAV2 전투형 드론, S-CAV1 군수품 수송용 드론, V-160A 조명방송용 드론, VT-270 수직이착륙형 조류퇴치드론)의 드론을, 니어스랩은 드론무력화 기술·드론 스테이션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다양한 드론기술을 중심으로 기업 간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현장에서 집계된 상담추정건수만 해도 2,300건이 넘고, 계약추정 건수는 430건이 넘어섰다. (3월 8일, 15시까지의 응답 기준수치).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엔진 전문업체인 SKYPOWER와 구매대행 관련 계약을 성사시켰고, 파블로항공은 씨티엔에스와 배터리 공급 업무협약을, 에스오에스랩과는 드론·UAM 분야 기술협력을 논의 하는 등 다수의 업무협약(MOU)을 현장에서 체결했고, PNU드론은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인도네시아 섬 지역 관리 및 배송용 드론 구매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드론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인 (주)아이지아이에스는 미국 드론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Flybas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고, ㈜숨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도심항공모빌리티(PAV 및 UAM 등)를 위한 공중 이동체용 장거리 고속 이동백홀 통신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대한드론농구협회는 11개 기업 및 기관과 드론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더불어 드론쇼코리아 참여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인 DSH(드론쇼코리아 솔루션 허브)를 통한 기업들의 지원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투자유치 60건, 판로개척 12건, 지재권전략 7건, 유관기관협력 9건, 탄소중립대응1건 등 총 82건의 비즈니스 컨설팅이 현장에서 진행되었고, 관련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드론의 무한한 확장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다'라는 행사 주제에 맞춘 컨퍼런스에는 12개국, 1천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첫날 기조연설인 드론작전사령부의 군사용 드론 전력 발전 방향 및 정부정책 세션과 2일차에 진행된 평화(국방) 세션은 전 좌석을 채우며 참관객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독일 등 해외 드론 선두 기업들의 발표 후에는 상용화를 위한 기술 진척 정도 등 전문적인 질문들이 이어져 드론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벡스코 손수득 대표이사는 “올해로 8회를 맞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 국내외 많은 관련 전문가들이 찾아주셨고, 국내외 관련기업들이 앞 다투어 최신기술을 발표하는 등 여러 다양한 성과들로 전시회가 막을 내렸다. 드론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군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더불어 참가사들의 성과창출을 위한 유력 바이어 유치 등 전시회 내실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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