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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한양대, 공액 고분자 반도체 소자 기반 신경형 광시냅스 소자 개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나노반도체공학과 전영태 교수 연구팀은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유호천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공액 고분자 나노와이어 반도체 기반 신경형(optoneuromorphic) 광시냅스 소자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하여 근전도(EMG)·심전도(ECG) 신호를 인공지능으로 분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Small (I.F.: 12.1, JCR상위 7.2%)에 편집자의 선택 (Editor’s Choice) 논문 및 Inside Front Cover로 선정 ‘DPP-DTT Nanowire Phototransistors for Optoelectronic Synapses in EMG and ECG Signal Classification’이라는 제목으로 2025년 12월 제21권 48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공액 고분자 반도체 물질을 이용해 폭 460 nm, 간격 8–11 μm, 높이 약 80 nm의 나노와이어(nanowire)를 정밀하게 정렬시키는 공정을 개발했다.
이 공정은 마스터 몰드 스탬핑 기술을 적용해 고온·고압 공정 없이도 균일한 고분자 나노와이어 구조를 형성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나노와이어 기반의 공액 고분자 반도체 구조는 빛 자극에 의해 전도도가 변화하는 포토게이팅(photo-gating) 효과를 극대화하며, 이를 통해 생물학적 시냅스의 가소성(plasticity) 즉, 장기 강화(LTP)와 장기 억제(LTD)를 정밀하게 모사할 수 있다.
연구팀은 해당 소자를 기반으로 인공신경망(ANN) 및 합성곱신경망(CNN) 알고리즘을 구현하여 필기 숫자(MNIST) 97.4%, 근전도(EMG) 93.4%, 심전도(ECG) 89.0%, 영상 인식(CIFAR-10) 83.8%의 높은 분류 정확도를 달성했다.
특히 본 연구는 나노와이어 구조의 유기 반도체 단일소자에서 빛을 이용한 신호학습과 생체신호 인식이 동시에 가능함을 실험적으로 입증함으로써 향후 웨어러블 헬스케어 및 뉴로모픽 센서 시스템 분야에 새로운 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공동 제1저자인 윤진석(국립한국해양대학교) 연구원은 공액 고분자 반도체 나노와이어 소자 개발, 최왕명(한양대학교) 연구원은 광학 실험 및 전기적 특성 분석, 이원우(한양대학교) 연구원은 인공지능 학습 시뮬레이션에 참여했다.
2025-12-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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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2025학년도 하반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지난 9일 산학허브관에서 ‘2025학년도 하반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하반기 동안 학생들이 산업체와 연계해 수행한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하고, 그 과정에서 발휘된 문제해결 역량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학과별 우수팀 총 29개 팀이 참가해 공학 분야(시제품 제작, SW 개발 등)와 인문사회 분야(연구, 논문 등)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심사에는 팬텀특허법률사무소 박명흠 변리사, 리엘특허법률사무소 정남진 변리사 등 외부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아 공정성을 더했다.
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총 13개 팀에게 총 49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 1팀에는 총장상과 100만 원,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5팀, 동료평가상 2팀에는 RISE 사업단장상과 상금이 각각 전달됐다.
류동근 총장은 “캡스톤디자인이 전공 지식을 실무 문제에 적용하는 중요한 학습 과정인 만큼 이번 경험을 통해 융합적 사고와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서정 단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과 잠재력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특히 고신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된 ‘캡스톤디자인 영상콘텐츠 공모전 공동개최’가 대학 간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2025-12-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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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26학년도 부산공유대학 해양미래산업전공 학생모집 홍보 성료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12월 3일부터 11일까지 ‘2026학년도 부산공유대학 해양미래산업전공 학생모집 홍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국립한국해양대를 비롯한 총 9개 대학(국립한국해양대, 경성대, 국립부경대, 동명대, 동서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신라대)을 순회 방문하며 진행됐으며, 부산공유대학 해양미래산업전공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 안내 및 상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했다.
부산공유대학 해양미래산업전공은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여 자율운항선박, 해상풍력, 수소선박 등 해양신산업을 선도할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모빌리티, 미래해양소부장, 해양밸류체인 3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 이서정 단장은 “부산공유대학 해양미래산업전공은 미래 해양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홍보 활동이 학생들에게 해양신산업 분야의 다양한 진로를 안내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6학년도 부산공유대학 해양미래산업전공 학생모집은 오는 12월 2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원서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부산공유대학 홈페이지(https://www.bbits.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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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입주기업 타스, (사)한국창업보육협회장 표창 수상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벤처진흥센터(소장 박동천)는 지난 11일 그랜드모먼트(부산)에서 열린 ‘2025 부산·울산 창업보육 성과발표회’에서 입주기업인 타스(TASS) 최윤호 대표가 창업우수기업인 부문 (사)한국창업보육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2025 부산·울산 창업보육센터 성과발표회’는 부산광역시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후원하고 부산·울산창업보육센터협의회(BUBIA)가 주관하는 행사로 창업보육센터의 운영 성과 공유와 창업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최윤호 대표는 2023년 타스(TASS)를 창업하여 항만 및 조선소용 안전 구조물과 안전 쉘터 제작과 배터리를 활용한 ESS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국 유일의 맞춤형 산업 안전 구조물 수리 및 제조 스타트업으로 성장시켰다.
2025년 부산 대표 기술창업 기업(브라이트 클럽)으로 선정 되는 등 산업 발전 및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벤처진흥센터는 2001년 6월 개소 후 우수한 창업기업을 육성하였고, 다양한 창업지원사업 유치와 성공적 운영을 통해 부산지역 창업활성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12-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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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학생들, 선박설계콘테스트 우수상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한나영 학생 등 5명이 지난 11월 13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25 대한조선학회 추계학술대회 ‘제34회 학생 선박설계콘테스트’ 자유과제 부문에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상(우수)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팀은 학부 4학년 한나영(팀장), 김민혁, 김경민, 이지환, 박시은 학생과 부승환 지도교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자유과제 주제는 ‘차세대 친환경 Gas Carrier의 개념 설계’였다.
대회에서 제안된 선박은 Net-Zero 달성을 위해 추진연료로 SMR을 채택하였으며, IMO의 탄소 중립 목표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 운반체로서 효율성이 높은 암모니아 운반선으로 설계했다.
이번에 설계한 ‘SMR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은 차세대 가스 운반선 개념 제시뿐만 아니라 향후 SMR 추진 기술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팀 대표 한나영 학생은 “이번 수상은 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팀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얻은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 또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부승환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025-12-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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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 조선·해양 기자재 수출상담회 성황리 개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5 국제워크보트쇼(IWBS 2025)와 연계한 조선·해양 기자재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최근 MASGA를 비롯한 한·미 간 조선·해양 산업 협력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국내 기자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기술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RISE 사업단은 KOTRA, KOMEA, BMEA, KIMS와의 협업을 통해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수출상담회를 주관했다.
미국 주요 조선소 및 기자재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SB 선보, 파나시아, 원광밸브, 신동디지텍 등 국내 13개 기업은 친환경 기술, 스마트 선박 솔루션, 생산효율화 장비 등 고부가가치 기자재를 선보이며 활발한 수출 상담을 전개했다.
국립한국해양대 이서정 RISE 사업단장은 “이번 상담회는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이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며 “RISE 사업단은 앞으로도 기술 인증, 해외 네트워크 구축,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은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북미 주요 조선소 및 기자재 바이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기업들이 상시적으로 정보 교류와 기술 연계를 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5-12-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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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입주 언더워터솔루션,부산지역 특화역량BI S-Challenge 최우수상
□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벤처진흥센터(소장 박동천) 입주기업인 ㈜언더워터솔루션 옥수석 대표(전기전자공학부 06학번)가 지난 12월 9일(화)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진행된 ‘2025 부산지역 특화역량BI S-Challenge’행사에서 최우수상(상금 : 200만원)을 수상했다.
◦ ㈜언더워터솔루션은 산업용 수중무인기와 로봇기술을 활용한 무인화 솔루션 발표를 통해 전문 투자자(AC, VC)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투자 검토 및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한 성장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 옥수석 대표는 “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안전 혁신을 이끄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이번 수상은 기업의 역량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2025년도 특화역량 BI 육성 지원사업단(국립한국해양대학교, 동명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이노비즈센터)과 금정구청, ㈜스마트파머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부산 지역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창업기업 10개 기업이 참가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았다.
2025-12-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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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주양익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전자전기정보공학부 주양익 교수가 12월 10일 개최된 「2025 공공연구성과 확산 대전」에서 연구성과 확산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연구성과 확산 유공 표창은 공공연구성과의 활용 및 확산과 산학연협력 모델 활성화에 기여한 대상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주양익 교수는 최근 2년간 산학협력단장으로서 창출한 기술사업화 성과를 높이 인정받았다.
□ 주양익 교수는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대학의 지산학협력 체계를 고도화하며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2024) ▲지식재산경영 우수기관 선정(2025) 등의 도약적 성과를 이끌었다.
◦ 특히 기술이전·사업화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지식재산 기반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했고, 연구자의 특허 포트폴리오 강화(IP R&D) 및 맞춤형 기술사업화 전략 컨설팅 등 유망기술 창출·활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협력단은 ▲대학기술경영촉진(TLO 혁신형)사업 ▲지역산업연계 대학 Open-Lab 육성지원사업(이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3.0, 교육부)을 모두 수행하는 전국 유일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 주양익 교수는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국가전략산업과 지역 주력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체계를 고도화하고, 우수기술 기반의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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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 ‘미래 농업 스마트팜 코디네이터’ 성료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지난달 28일 ‘미래 농업 스마트팜 코디네이터 전문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10월 15일부터 총 60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도시 환경 속에서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도시재생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문가 양성에 중점을 두었다.
‘미래 농업 스마트팜 코디네이터 전문과정’은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이 주최하고 부산평생교육원, 영도봉산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감천문화마을주민협의회 등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됐다.
경력 단절 여성, 시니어 등 다양한 계층의 부산 시민 20명이 참여해 도시 속 새로운 삶의 방식과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를 얻었다.
교육과정은 △스마트팜 기본 개념 △IoT·AI·빅데이터 기반 환경 제어 시스템 △도시형 스마트팜 작물 선정 및 재배 기술 △스마트팜 비즈니스 모델 및 컨설팅 전략 등 실무 중심 교육이 다뤄졌다. 특히 교육생들은 ‘나만의 스마트팜 프로젝트 기획·발표’를 통해 도시농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으며, 국내 우수 스마트팜 사례를 견학하며 현장 중심 역량을 강화했다.
이서정 RISE 사업단장은 “이번 과정은 도시농업이 도시 문제 해결과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산업임을 보여준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며 “교육생들이 제시한 창의적 도시 공간 활용 아이디어는 부산형 도시농업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RISE 사업단은 앞으로도 도시농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인재를 양성해 부산 지역사회에 푸른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류동근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실용·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 왔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탄생한 스마트팜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부산 도시농업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주역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미래 산업을 선도할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은 이번 과정을 통해 양성된 스마트팜 코디네이터들이 부산의 도시 환경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12-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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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해양대 이상일 교수, ‘극지 항해·쇄빙선 운항 연구’ 현장 조사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기관시스템공학부 이상일 교수는 극지방 승선 경험과 국가의 북극항로 개척 연구에 기여하고자 극지연구소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한 달여 간 승선하여 남극 장보고 기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교수는 앞서 11월 20일 뉴질랜드 리틀톤 항에서 아라온호에 승선했다. 이후 약 20일간의 항해 끝에 12월 10일 장보고 기지에 도착했다. 아라온호는 기지 운영에 필요한 연료와 물자를 하역한 뒤 12월 13일 출항, 12월 22일 리틀톤항 귀항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승선 기간 동안 이상일 교수는 극지 항해 전반에 걸친 전문 조사를 수행했다. 특히 쇄빙선의 특수 운항체계와 기관실 설비 전반을 조사했다.
구체적으로 △쇄빙선 전용 항해장비 및 운항방법 △DP(Dynamic Positioning) 등급 및 운용 절차 △기관실 내 극지환경 대응 특수기기 구성 및 정비체계 △Ice Pilot 등 극지 전용 인력 및 승무체계 분석 등을 실시했다.
현재 아라온호에는 선원뿐 아니라 국내외 연구진이 함께 승선해 남극 해저지형, 해양물리, 해양생물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야는 앞으로 국립한국해양대 연구진이 도전해볼 수 있는 중요한 영역임을 확인했다.
아라온호 승무원 중 일부는 국립한국해양대 출신의 항해사·기관사로 구성되어 있다. 쇄빙선은 약 1미터 두께의 얼음을 깨며 항해하기 때문에 일반 상선 대비 큰 진동·소음·충격이 발생하며, 고난도의 항해기술과 숙련된 기관 운영 능력이 필수적이다.
항해사들은 얼음 상태, 선체 하중 분포, 항로계획 등을 고려한 고난도 쇄빙항해를 수행하며, 기관사들은 극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 전력 공급과 장비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극지 운항에는 일반 상선과 전혀 다른 지식과 경험,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국가 정책과 교육과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상일 교수의 설명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아라온호에 이어 추가 쇄빙선 건조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극지 운항 전문 해기사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상일 교수는 다음과 같은 과제를 제시했다. △극지 승선에 필요한 특수자격·교육체계 구축 △안전항해 시스템 정립 및 위험관리 기준 마련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 △쇄빙선 운영·극지 항해 기술의 국가 정책 반영
이상일 교수는 “30여 년의 승선 경험과 이번 아라온호 승선조사를 바탕으로 극지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아라온호의 북극항로 운항에도 다시 동승하여 학생 교육과 국가 전략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극지 항해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해양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극지 분야 연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12-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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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임재욱 교수, (사)한국무역학회 수석부회장 당선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임재욱 국제무역경제학부 교수가 2026년 (사)한국무역학회 수석부회장(차기 회장, 2027년 제47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사)한국무역학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승락 청주대 명예교수, 제38대 회장)는 11일 임재욱 후보가 95.25%의 찬성(투표율 54.30%)으로 차기(2027년) 회장에 당선되었음을 공표하였다.
임재욱 교수는 고려대학교 무역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사)한국무역학회 상임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2021년 (사)한국통상정보학회 제19대 회장직을 수행하는 등 지난 30여 년간 무역 관련 학계에서 꾸준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재욱 교수는 투명한 학회(학술지)운영과 무역학의 정체성 확대 정립, 회원참여 및 신진학자 확충 등을 공약했다.
(사)한국무역학회는 우리나라 무역학계 최초로 1974년 7월 22일 창립된 이후, 무역이론과 정책, 국제경제, 국제경영, 국제상무, 전자무역, 해외지역연구 등 분야에서 학술연구 및 산학협동을 통해 무역학 발전과 국가무역정책 제시 등 무역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한편 (사)한국무역학회(45대 회장 박영태 동의대 교수)는 오는 12일(금) 한국무역협회(KITA) 트레이트 타워에서 열리는 창립 50주년 기념 동계국제학술대회에서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2025-12-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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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제31기 최고경영자과정(AMP) 수료식 개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사산업대학원(원장 국승기)은 10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제31기 최고경영자과정(AMP)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은 류동근 총장과 채영길 총동창회장, 홍기진 AMP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동창회 임원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이 자리에서는 총 27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국립한국해양대 최고경영자과정은 1992년도에 1기 모집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해 30기까지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 약 2,000명이 거쳐 갔다.
이번 31기 수강생들은 올 한해 동안 국립한국해양대 교수진과 각계 저명인사 및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해양, 경제, 리더십, 건강 관련 특강을 들으며 실질적인 지식과 경륜을 토대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통찰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발돋음 하고자 노력했다.
국립한국해양대 국승기 대학원장은 "AMP 수료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식 플랫폼이자 평생의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수료생 여러분께서는 AMP 동문으로서 더 큰 꿈과 도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11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