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 地下鐵공사 붕괴事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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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燥急·不實에 대한 철저한 감독을

23일 새벽에 있었던 부산지하철 2단계 1공구공사장 붕괴사고는 마치이나의 공상영화가 현실로 나타난 장면이었다.공사장의 복공판이 무너지면서그 위로 달리던 시내버스와 택시가굴러 떨어지고 연이어 옆에있던 5층빌딩이 무너지면서 건물 안에는 원인모를 불이 일어나 마치「글라스 타워」의 화재사건을 연상케 한 것이다.

이 사고장면을 TV화면에서 목격한 시민들은 눈을 의심할 정도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런 참사가 왜 일어났으며 시공업자나 감득관청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지역은 공사장이 해면보다 낮기때문에 바다물이 스며들며 가장 난공사지역임이 사전에 충분히 검토된 곳이다.그래서 바다물을 차단할 수 있는 地中連續壁이란 특수공법을 도입,시공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이같은특수공법을 철저히 시공했더라면 바다물이 대량으로 스며들리가 없었을것이다.또한 붕괴된 5층 빌딩은 3~4일전부터 건물이 기울기시작해서입주자들이 시공업자에게 대책까지건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만일이같은 건의가 사실이라면 이번 참사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지 않았나하는 점에서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시각이 마침 이른 새벽이라 인명피해가 적었다는 것이 불행중 다행이라면 다행이다.그러나 지하철공사부실때문에 마음놓고 달리던 시내버스와 택시가 추락,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앗아 갔다는 사실은 커다란 유감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현재 사고현장에서는 철야복구작업이 계속중이고 주변 도괴위험 건물에대해서도 대피조치가 취해졌다.또한전 지하철 공사구간에 대한 비상 안전 지시도 내려졌다.

이번 사고의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으며앞으로 계속될 지하철공사에 있어서도 사고위험을 예견하면 이번 사고를교훈으로 받아들여 사고 예방에 보다철저해야 할 것이다.

위험을 극소화시킬 공정관리에 예산을 부족하게 잡았거나 안전관리에인색했다면 그 보완책을 강구해야 할것이다.

안전관리에 요행이 통할리가 없다는 시실을 이번 붕괴사고가 말해주고있다.이번 사고원인규명에서도 遮水壁을 축조하는데 시공업자측이 공사비 절감을 위해 요행심리를 발동하지않았나 철저히 규명해야할 것이며,감독관정의 관계공무원의 근무자세에도철저히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각종 건축 및 토목공사등에서 일어나는 많은 참사를보아왔다.이같은 참사는 모두가 공사부실과 지나친 拙速때문이었다.

일의 過程을 소홀히 하고 結果만을빨리얻으려는 조급성 졸속성이 이번지하철 붕괴사고에도 깊숙이 자리하고 있었지 않았나 여겨진다.

부산의 지하철 공사는 臨海都市라는 특수성 때문에 어느 지하철공사보다 난공사인줄 안다.그러나 이번과같은 사고는 있을 수가 없고 앞으로는 절대 있어서도 안된다고 본다.

따라서 이번사고를 일시적인 불행으로 넘겨버릴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안전과 부실공사의 예방을 위한 뼈아픈 각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빠른 복구공사와 사태수습으로 계속되는 지하철공사에 차질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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