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와 0.5게임차 롯데…사직야구장서는 ‘트럭 시위’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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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전광판에서 롯데 성적·운영 비판
롯데, 10일 내야 변화로 연패 탈출 나서


10일 사직야구장에서 최근 부진한 롯데의 성적에 항의하는 ‘트럭 시위’가 열렸다. SNS 캡쳐 10일 사직야구장에서 최근 부진한 롯데의 성적에 항의하는 ‘트럭 시위’가 열렸다. SNS 캡쳐

10위에 0.5게임 앞선 9위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 사직야구장에서 트럭 시위가 열렸다. 구단의 최근 부진에 대한 비판과 구단 운영에 대한 항의가 나왔다.

10일 오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정문에는 롯데를 비판하는 문구가 상영되는 트럭이 주차됐다. 트럭 전광판에서는 ‘돈 아끼고 성적 포기한 실리야구’ ‘결과는 KBO 8연속 가을야구 탈락뿐이다’ ‘사직을 가득 채운 함성이 부끄럽지 않은가? 팬들의 열정을 배신하지 마라’ ‘유니폼 판매에만 혈안, 스포츠 구단이 유통업인가’ 등 롯데의 최근 성적, 팀 운영을 비판하는 문구가 흘러나왔다.

최근 프로야구에서는 지난달 LG 트윈스의 투수 운영을 비판하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트럭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올 시즌 사직야구장에서 트럭 시위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롯데는 최근 5연패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9일 경기에서도 두산과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5회 내야수들의 실책 3개가 연거푸 나오며 실점한 장면이 가장 뼈아팠다.

롯데는 10일 두산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승엽이 나서고 손호영이 2루수를 맡는 라인업으로 5연패 탈출과 김태형 감독 통산 800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 고승민(1루수)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지명타자) 전민재(유격수) 손호영(2루수) 손성빈(포수) 조세진(우익수) 김세민(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진욱이 나선다.

지난 경기에서 1루를 맡던 나승엽이 지명타자로 빠지고 1루수로는 고승민이 출전한다. 고승민이 맡던 2루수는 손호영이 맡고 김세민이 3루를 지킨다. 내야 포지션에 연쇄적인 변화가 생겼다.

김태형 감독은 “상대 투수가 왼손인 점과 고승민의 수비 부담 완화 등의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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