延大-浦鐵 「아마 최강」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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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고려大 누르고 29일 한판승부

대학대표 연세대와 실업대표 포항제철이 제 37회 대통령배 축구대회 결승에 진출, 우승을 놓고 한판승부를 갖게됐다.

연세대는 24일 효창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12일째 준결승전에서 김왕주(金王柱)김도훈(金度勳)등 저학년들이 맹활약, 팀웍이 흐트러진 건국대를 3-0으로 완파했다.

또 포철 아마추어팀은 호화 멤버의 고려대에 선취골을 내주는등 고전하다가 후반 34분 박기형(朴基亨)이 동점골을 뽑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철은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모두 승부차기로 이기고 결승까지 오르는 행운을 잡았다.

대회 결승전은 당초 26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프로대회와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29일로 연기됐다.

연세대는 전반 8분만에 건대 교체 GK 백보선(白普善)의 어이없는 실수를 틈타 김도훈이 헤딩으로 선취골을 잡았고 39분에는 김왕주가 역시 GK의 위치선정 잘못을 이용, 추가골을 터뜨렸다.

연세대의 김왕주는 후반27분에도 안광호(安光浩)의 도움으로 한골을 추가, 수훈감이 됐고 이날 선취골을 넣은 김도훈은 1년생으로 4골을 낚아 득점 랭킹 선두에 나섰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국가 대표를 3명이나 보유한 고려대는 초반 우세한 공격을 벌이며 35분 국가대표 서정원(徐正源)이 골로 연결, 선취골을 얻었다. 고려대는 그러나 후반들어 다소 느슨한 경기를 했고 반면 한골을 뺏긴 포철은 아마팀답게 패기를 앞세워 고려대를 맹공하기 시작했다. 포철의 페이스에 말려 고전하던 고려대는 34분 문전 좌측 30m지점에서 프리킥을 허용했고 포철의 키커 박기형이 직접 슛을 시도, 우측 모서리에 동점골을 쏘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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