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만매립지 교통청사진이 없다
초고층건물 속속 건립 대책 실종
부산 해운대구 우2동 수영만 매립지 일대에 초고층 건물이 속속 건립되고 있으나 종합적인 교통소통 대책이 없는데다 교통영향평가 마저 유명무실해 심각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주)대우건설이 해운대구 우동 1408 일대에 지상 1백2층 지하 6층 규모의 수영만 타워 건물과 지상 20층 지하 7층 규모의 대우빌딩(사옥)을 건립하기 위해 이날 구청에 사업안 심의를 공식 요청했다.
사업부지는 지난 85년 개통된 왕복 6차로인 요트로변을 끼고 있는데 이 건물이 완공되면 하루 3만대 이상의 교통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또 (주)현대산업개발이 해운대구 우동 1433 대성썬프라자 빌딩 앞에 추진하고 있는 30층 규모의 재활용센터 건물도 최근 부산시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받고 있어 조만간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1백층대와 30층대 건물이 본격 건립될 경우 이미 들어서 있는 3천5백여 세대의 아파트와 1만5천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유발되는 교통량으로 인해 수영로와 올림픽교차로 요트경기장 동백교앞의 연쇄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3월에는 수영만 매립지 남단에 지상 32층 지하 6층의 한화 콘도미니엄이 교통영향평가 심의에 통과돼 시의 사업승인만 남겨 두고 있고 (주)고려산업개발의 37층 주상복합건물인"다이너스티 21"도 사업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태다.
수영만 일대의 교통대란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매립지로 들어오는 주 간선도로인 수영로와 요트로는 차선확장 계획이 현재까지 전무한 상태다.또한 남천동과 수영2호교를 잇는 광안대로와 수영교~구서IC를 연결하는 수영컨테이너 배후도로도 수영로와 요트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이 지역의 교통분산에 큰 역할을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영만 매립지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도 인근 고층건물을 하나로 묶는 권역별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각각의 건물에 대해서 따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