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데스크' 이득렬 전앵커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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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데스크'를 13년 동안이나 진행했던 이득렬 전 MBC 사장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62세.

이 전 사장은 이날 아침 자택에서 급성 내출혈(식도동맥 파열)을 일으켜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8시10분께 운명했다.

한양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66년 MBC 사회부 기자로 방송계에 발을 들여놓은 고인은 사회부장과 정치부장을 거쳐 74년부터 87년까지 MBC TV 메인뉴스인 '뉴스 데스크'의 앵커를 맡았다.그 뒤 워싱턴지사장, 보도이사, 전무이사, MBC 애드컴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99년 사장을 끝으로 MBC를 떠나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고인은 운명하기 하루 전까지도 MBC AM의 라디오 프로그램 'MBC 초대석'(매일 오전 11시10∼40분)을 진행하며 방송에 깊은 애착을 보였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은 27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마당에서 사우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고인의 영구는 이날 오전 10시에 MBC를 출발해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선산에 안장된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윤자(56)씨와 아들 영상(28.법률구조공단 공익법무관), 딸 효정(29ㆍ미국 유학중)씨를 두고 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에 마련됐다. 02―3410-6919.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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