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 사라지나, 도내 산업체 부설학교 한 곳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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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청소년들에게 '주경야독'의 기회가 됐던 산업체 부설학교와 특별학급이 점차 줄어 '주경야독'하는 학생이 사라지고 있다.

2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운영중인 산업체 부설학교는 양산 태창정보고 단 한곳 뿐이며 일선 실업고에 설치된 산업체 특별학급도 마산 한일전산여고가 유일하다.

경남지역 산업체 부설학교는 지난 90년에는 김해 동경여상 등 4개교 152학급에 학생수가 8천472명에 달했지만 현재는 양산 태창정보고 한 곳 외에는 모두 폐교됐다.

마지막 산업체 부설학교인 태창정보고의 경우에도 지난 87년 21학급 1천360명이던 학생수가 IMF 관리체제 기간인 97년 5학급 200명으로 급격히 줄었고 99년 6학급 168명,지난해 4학급 91명,올들어서는 4학급 83명 등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체 특별학급도 지난 90년 13개교(102학급)에 5천421명에 달하던 학생수가 지난 92년 3천29명,96년 1천252명,97년 833명,99년 154명,지난해 100명으로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이처럼 산업체 특별학급과 산업체 부설학교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은 시설자동화 등으로 산업구조가 바뀌고 있는데다 경기불황 등으로 산업체 인력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일선 실업고와 실업계열에 대한 국비 보조 확대로 상당수 학생들이 무료 수업을 받고 있는 것도 산업체 학교.학급이 사라지고 있는데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김진성기자 pap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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