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부산지하철 서면 ~ 금련산 구간 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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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일대 체증해소 기대 부풀어

9일 오전 부산지하철 2호선 서면역에서 승객들이 금련산행 열차를 타고 내리고 있다. 정대현기자 jhuyn@

8일 오후 4시 지하철 서면역. 제2215호 전동차(기관사 이장재·32)가 '윙'하는 소리와 함께 부산지하철 2호선 2단계 1차구간(서면~금련산)의 개통을 알리는 첫 운행을 시작했다.6량으로 구성된 2215호 전동차에는 1천300여명의 승객들이 객차마다 콩나물 시루를 방불케할 정도로 가득 타 지하철 2호선 2단계 조기 개통구간에 대한 기대감을 짐작케 했다.


본사 취재진은 이날 첫 운행을 시작한 지하철 2호선 2단계 조기개통 구간의 운행 상황과 승객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서면∼금련산역 구간을 운행 중인 열차를 왕복 시승했다.

이날 서면~금련산 구간을 운행한 첫 전동차를 탄 승객들은 하나같이 지하철 2호선 2단계 조기개통 구간에 대한 기대감과 반가움을 나타냈다.

서면에서 쇼핑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라는 김성혜(42·여·부산 남구 대연동)씨는 '집에서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이 밀집해 있는 서면과 전포동까지 나오는데 택시로 40여분씩 걸렸는데 이제 20분이면 충분하게 됐다'면서 '이번 지하철 2호선 일부구간 개통으로 남구 일대의 지옥같은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경성대생 이강래(20·부산 동래구 명장동)씨는 '그동안 지하철 1호선과 시내버스를 갈아타며 통학 했는데 서면~금련산 구간 개통으로 1호선과 2호선이 명실상부하게 연계돼 학교까지 편리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은 일부구간에서 진동과 소음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문전역∼문현역∼지게골역 일부 곡선 구간에서 속도가 떨어지는데 대한 일부 승객들의 지적도 제기됐다.

조희찬(67·부산 중구 대청동)씨는 '전동차가 경성대·부경대역에서 남천역 구간을 지나자 '끼이익'하는 심한 마찰음이 들려왔고 객차가 흔들리는 것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소음문제에 대해 부산교통공단측은 '이번 개통구간은 유지관리 비용절감을 위해 선로 바닥에 흡음 역할을 하는 자갈 없이 콘크리트만 까는 공법을 택했기 때문에 다소 소음이 있을 수 있으나 2중 방음창을 설치 자갈을 깐 1호선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었다'설명했다.또 일부구간에서 속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이장재 기관사는 '일부 속도가 떨어진 구간은 지상 구간의 도로 곡선에 맞추다보니 S자형 굴곡이 이어져 안전운행을 위해 속도를 줄인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국기자

gook72@p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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