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이름은 아시아 14국 10개씩 제출 순차 사용…'메기' 한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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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태풍 이름은 지난 2000년부터 세계기상기구 산하 아시아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에서 자국의 정서를 담은 10개씩의 이름을 제출,총 140개의 이름을 조별로 28개씩 5개조로 나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140개의 이름을 모두 사용하고 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게 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연간 약 30여개쯤 발생하므로 140개의 이름을 다 사용하려면 약 4∼5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태풍위원회는 올 3월부터 회원국들의 요청에 따라 2002년과 2003년 자국에 엄청난 피해를 준 '루사'와 '차탄' '와메이' '임부도' 등 4개의 이름을 각각 '누리''마트모' '페이파' '몰라베' 등으로 변경했다.

총 140개의 이름 중 우리나라는 '개미' '나리' '장미' '수달' '노루' '제비''너구리' '고니' '메기' '나비' 등을 제출했고 북한도 '기러기' '매미' '민들레' 등 10개의 이름을 제출해 한글 이름의 태풍이 20개나 된다.

변현철기자 byun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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