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일본 J그룹 모델 출연..."그룹 홍보 광고" vs "아쉬운 선택"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배우 고소영이 논란이 된 일본계 대부업체 모델 출연과 관련된 입장을 표명했다.

23일 고소영이 일본계 금융사 J그룹과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J그룹의 산하 회사들이 대부업체들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J그룹은 '**캐피탈', '**저축은행'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일본의 대부업체를 한국 배우가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에 고소영 측은 "대부업 광고가 아니라 J그룹 자체의 홍보 광고에 출연한 것이다"라며 "J그룹 산하 회사들의 상품 광고에 등장하지 않겠다는 조항을 넣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도와 달리 비춰진게 안타깝지만 광고 에이전시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설명과 달리 문제는 이번 광고가 현행 대부업법을 피한 편법적인 면모가 있다는 것이다. 대부업법에 따르면 상품 CF는 제한 시간대에만 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

하지만 고소영 광고는 대출 상품이 아닌 광고기 때문에 시간 상관 없이 송출 가능하다. 해당 기업을 검색하면 자회사 대출 상품이 쏟아진다. 고소영의 이미지로 포장했지만 결국 대출 광고나 다름 없다.

물론 스타의 광고 선택은 오로지 본인의 의지다. 패셔니스타 이미지를 가진 고소영이지만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대출 광고로 본인의 이미지를 출연료와 바꾼 꼴이 됐다.

사진=J그룹 광고 캡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