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1호 홈런포, 98타점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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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호일 선임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3)가 이틀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홈런은 31개로 늘렸고 98타점을 수확해 100타점 고지 점령을 눈앞에 뒀다.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퍼시픽리그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포는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닛폰햄의 좌완 선발 투수 다케다 마사루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직구(129㎞)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26일 지바롯데 마린스전에서 같은 한국인 투수 이대은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날려 일본프로야구 진출 이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은 이대호는 이틀 만에 또 한 번 짜릿한 손맛을 봤다.

시즌 98타점을 수확했다.

첫 타석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낸 이대호는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5회말 2사에서는 바뀐 투수 야기 쇼고를 맞아 내야 뜬공으로 돌아섰다.

7회말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을 차례였으나 대타 하세가와 유야와 교체되면서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타율을 0.286(493타수 141안타)

이미 퍼시픽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소프트뱅크는 3-1로 앞선 8회초에 닛폰햄의 외국인 거포 브랜든 레어드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3-5로 역전패했다.

사진=부산일보 DB 

tok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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