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김명민 "언제 끝나나 싶은데..." 크랭크업 소감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김명민 주연의 '감옥에서 온 편지'(가제)가 약 4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9월 26일 크랭크업했다.
'감옥에서 온 편지'는 신이 내린 사무장으로 불리는 브로커 필재가 의문의 편지 한 통을 받은 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김명민은 최필재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김상호는 홀로 딸을 키우면서 착실하게 살아왔지만, 의문의 사건에 휘말려 감옥에 간 택시기사 권순태 역을 맡았다. 김향기가 권순태의 딸 권동현으로, 김명민 김상호와 호흡을 맞췄다. 이 밖에도 김영애 성동일 김뢰하 박혁권 오민석 신구 등이 힘을 더했다.
지난 6월 12일 첫 촬영을 시작한 '감옥에서 온 편지'는 지난 9월 26일 수원 인근에서 촬영을 마쳤다.
김명민은 "들어갈 땐 이거 언제 끝나나 싶은데 막상 들어가면 눈 깜짝하는 사이에 끝난다"며 "정말 시간이 빨리 흐른 것 같고, 그만큼 작업이 굉장히 재미있었고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호 역시 "매번 촬영 끝나면 '잘 끝났나?'라는 생각이 들고 시원섭섭하다"며 "내년쯤 개봉을 한다니 개봉하면 시간되시면 와서 봐달라"고 말했다. 또 김영애는 "7월부터 합류했는데, 오랜만에 강한 역할 맡아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성동일은 "후배 (김)명민이와 처음 같이 하는 작품이라 좋았다"고 남겼다.
메가폰을 잡은 권종관 감독은 "무더운 여름 매 회차 땀을 한 바가지씩 쏟아내면서 치열함 속에서 즐겁게 작업해 주신 배우,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감옥에서 온 편지'는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콘텐츠 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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