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문근영, 진흙탕 구르기는 기본…폭우 속 5시간 연기 투혼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이 진흙에서 구르고 5시간 동안 비를 맞는 등 연기 투혼을 펼쳤다.
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여자주인공 한소윤 역으로 분한 문근영은 아치아라에 온 바로 다음 날, 오랫동안 암매장돼 있던 시체를 발견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로 등장한다.
덕분에 촬영 또한 폭우 속에서 전력 질주를 반복하는 등 고된 일정의 연속이지만 문근영은 작품에 대한 신뢰와 애정으로 모든 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17년 차 여배우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밤, 조용한 시골 마을의 스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제작진은 살수차를 이용해 다섯 시간 동안 굵은 빗줄기를 뿜어냈다. 이 비를 맞으며 전력질주를 해야만 했던 문근영은 가장 완벽한 장면을 찍기 위해 뛰고 또 뛰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일교차가 큰 날씨 탓에 스태프들이 모두 그녀를 걱정했지만 "뛰다 보니 운동이 되는 것 같다"며 무한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였다고 전해진다.
제작사 한 관계자는 "문근영이 원래부터 수사물이나 스릴러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그래서인지 얼핏 보기엔 그냥 흘러가는 씬이 엄청난 복선을 담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때문에 어떤 장면이든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감독님과 자주 대화를 나누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 스태프들이 감탄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용팔이' 후속작으로 오는 7일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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