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채수빈, 청순한 미모로 발칙한 악역 탄생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채수빈이 첫 악역 연기에 도전을 시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서 채수빈은 어머니(고수희 분)가 설계해준 로드맵에 따르기 위해 자신의 친구도 이용하는 우등생 권수아로 분해 얄미운 악역을 선보였다.
해외 명문대를 지망하는 완벽주의자 여고생인 권수아는 친한 친구인 강연두(정은지 분)를 철저히 이용했다.
만년 전교 2등인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기 위해 연두와 전교 1등인 김열(이원근 분)의 사진을 찍어 풍기문란죄로 몰래 고발하는가 하면 연두를 위로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철저히 자신의 이익만 쫓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채수빈이 보여주는 수아는 평소에는 청순한 외모,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패션으로 학교에선 착하고 완벽한 모범생이지만 입시컨설턴트 앞에서는 냉혹한 눈빛과 말투로 본색을 드러내는가 하면 억압적인 어머니 앞에서는 연약함을 보이는 등 다양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극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평소처럼 착한 모범생의 가면을 쓰고 연두를 대하다 연두가 자신의 이중성을 눈치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눈빛부터 서서히 달라지며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는 소름 돋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명문대 입학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세빛고를 배경으로 절대 섞일 수 없는 두 집단의 열여덟 청춘들이 겪는 성장통과 풋풋한 감정을 고스란히 그리고 있는 '발칙하게 고고' 두 번째 이야기는 6일 10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KBS '발칙하게 고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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