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제동, 종이 돈 1억 원에 무릎 꿇으며 "난 돈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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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힐링캠프' MC 김제동이 직접 노래를 부르고 깨알 같은 웃음까지 주는 등의 모습으로 큰 환호를 받았다. 

김제동은 메인 토커 이승환과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이승환을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을 보여주며 MC의 저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는 '공연의 신' 이승환이 메인 토커로 초청됐으며, 500인의 MC로 영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 강풀 작가, 주진우 기자가 초대됐다. 

김제동은 시작부터 이승환과 티격태격 토크를 이어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선 김제동은 이승환이 "노래를 잘 모를 까봐 걱정이 된다. 좀 걱정스럽다"고 계속 얘기하자 "징징대는 스타일이죠?"라고 다짜고짜 물으며 기선제압을 했다. 

이에 이승환은 "사실만을 이야기하는 솔직한 스타일이다. 우리나라 연예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유형이다"라고 해 큰 웃음을 줬다.

공식 솔로인 김제동은 노래로 솔로의 아픈 마음을  승화시켰다. 

한 MC는 이승환에게 "예비신랑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싶은데 어떤 노래를 불러야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이에 이승환은 김제동에게 노래를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김제동은 난감해했지만"특별한 추억만 된다면……"이라며 흔쾌히 승낙하며 생 목소리로 노래를 열창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이승환은 결혼을 앞둔 MC에게 축의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제동은 "노래를 불렀는데 저는 뭐……"라고 말했고, 이승환은 바로 주머니에서 가짜 1억 원을 꺼내 김제동에게 줬다. 이에 김제동은 무릎을 꿇고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고 "1억 원 정도면 무릎을 꿇을만 하죠. 전 돈을 좋아해서요"라고 말하며 개그 본능을 보여 주었다.

사진=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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