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병은, '암살'서 역할 맡은 일본군복 입고 거리활보 고백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박병은이 영화 '암살'의 가와구치를 준비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한국영화의 중심인 충무로에서 활동중인 박혁권, 이병헌, 박병은, 조달환이 출연한 '충무로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병은은 영화 '암살'에서 일본 군인 가와구치를 준비하기 위해 제약회사 친구와 사진 찍으러 다녔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일본 군복을 입고 칼을 차고 선술집에 가서 일본어로 이야기 했다. 주위에서 이상하게 쳐다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어 "한 번은 일본식 가정집 앞에 가서 일본 군인 복장으로 사진을 찍었다. 동네 꼬마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더라"라며 연기 준비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또 "그렇게 가와구치 보고서를 작성해서 최동훈 감독께 보여드렸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이병헌 감독에게 "이런 배우 어떻습니까? 부담스럽지 않나요?"라고 급질문을 던졌다. 이에 그는 "굉장히 부담스럽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병은은 "그렇다면 자유 연기 준비해서 오디션 보러 가겠다"고 대답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