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표창원 "청부살해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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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표창원이 조희팔의 청부살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의 진상을 중국 현지에서 추적, 조희팔의 사망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범죄전문가 표창원 박사와 함께 중국을 찾아갔다. 표창원은 "지금 알아봐야 할 것은 조희팔이 사망했냐는 미스터리를 푸는 것이다. 어떻게 이동했을까를 알아보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다단계 사기 피해자들은 "가족들조차 사기에 능한 만큼 말을 맞추고 사망을 조작했을 것"이라고 조희팔 사망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조희팔의 단골 골프장에서는 2012년 5월 사망 직후 골프를 친 기록이 발견됐다. 해당 골프장 직원은 조희팔이 올해에도 방문해 식사까지 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조희팔이 사망한 병원을 찾아간 표창원은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병원이 매수 당했을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누군가가 병원에 실려 와서 죽은 것까지는 사실"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것이 알고싶다-조희팔 편'이 방송된 지난 10일, 표창원은 한 매체에 조희팔 관련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에서 표창원은 "이 나라 정계와 관계, 사법계에서 힘 꽤나 쓰고 자리 차지하고 있는 사람치고 조희팔이 검거돼 그의 입을 통해 열려질 '판도라의 상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가 많지 않은 듯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몸이 날렵하지도 않고 현지 언어에 능통하지도 않으며 한국과의 연결·연락없이 장기간 버텨내기 어려운 그가 이토록 머리카락 하나 보이지 않은 채 꼭꼭 숨어있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조희팔이 숨진 게 맞다면, 그가 더이상 도피생활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과 여건이 조성되면서 꼬리를 잡힐 가능성이 높아지자 그로부터 뇌물을 받거나 그와 관계를 맺은 측에서 그의 '입을 막기 위해' 청부살해했을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강하고 청렴하며 결코 타협하지 않는 동시에,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수사관과 검사, 판사의 연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대통령뿐 아니라 국회의 결의와 협조도 필요하다"며 정부의 협조를 촉구했다.

한편 조희팔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말까지 전국단위 대규모의 다단계 사기를 친 '역사상 최대 규모 피라미드 사기범'이다.

조희팔은 당시 의료기 재임대사업으로 사람들을 꾀어 다단계 방식으로 사기를 쳤고 약 4조원의 돈을 빼돌려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했다.

그리고 4년 뒤인 2012년 5월, 조희팔의 사망 소식이 국내에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중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조희팔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며 경찰은 장례 동영상과 사망 서류를 근거로 조희팔의 사망을 단정지었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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