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MBC '복면가왕'에서 여심을 녹이던 타이거의 정체는 보컬 트레이너 전봉진이었다.

1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3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게 맞서기 위해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한 4명의 준결승 진출자들이 경연을 벌인다. 

이날 14대 복면가왕을 향한 마지막 라운드에서 태권브이가 타이거에게 힘겹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타이거는 정체 공개에 앞서 "이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타이거의 정체는 휘성, 샤이니 등을 가르친 17년차 보컬 트레이너 전봉진이었다. 김형석, 김현철 등이 감탄하며 "진정 재야의 고수"라고 칭찬했다.

전봉진은 "원래 가수의 꿈을 키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데뷔를 못했다. 그런데 그러면서 가르쳤던 친구들이 데뷔하고 잘 하더라"라며 "그런 친구들이 다른 친구들을 데려오고 또 가르치고. 그렇게 뒷걸음질 치다보니 보컬 트레이너가 됐다"고 고백했다.

앞서 전봉진임을 예측한 김창렬은 "꼭 앨범 내서 좋은 목소리 선사해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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