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러시아 마지막 황족, 올가 공주의 미스터리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MBC '서프라이즈'에서 올가 공주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1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남은 올가 공주의 이야기 '돌아온 공주'가 방송됐다.
1918년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가족들은 볼셰비키 혁명군에 의해 몰살당하게 됐다. 하지만 가족 중 한 명이 탈출했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이후 230명의 사람들이 자신이야말로 도망친 황제의 가족이라고 밝혔지만 전부 거짓으로 탄로났다.
그러던 어느날 1948년 마르가 부츠라는 여자가 나타나 자신이 올가 공주라고 밝혔다. 그녀에 따르면 아버지가 자신을 몰래 탈출 시켰다는 것.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 역시 가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프로이센의 황제이자 올가 공주와 사촌지간인 지기스문트가 그녀의 신분을 보장했다. 지기스문트는 그녀가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내용들까지 속속 알고 있는 것을 이야기하며 올가 공주라고 확신한 것.
그제서야 사람들은 믿게 됐고 유럽의 많은 왕족들에게 지지와 도움을 받게 됐다. 결국 그녀는 행복한 여생을 보냈고 올가 로마노프라는 이름의 묘비명을 세우게 됐다.
이후 어느날, 1991년 러시아의 두 작가는 러시아의 한 야산에서 여러 유골을 찾아낸다. 이 유골들은 황제 가족들의 것으로 밝혀져 사람들에게 충격을 던져줬다.
하지만 그 유골이 올가 공주라고 믿는 사람들이 반, 아닌 사람들이 반이었다. 만약 그가 가짜 올가 공주였다면 어떻게 어린 시절까지 알 수 있었는지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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