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서울대 퀸카 시절부터 최태원과의 러브스토리·옥바라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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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03년 보석으로 풀려난 최태원 회장이 부인 노소영씨와 서울구치소를 떠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힌 가운데 대통령의 딸이었던 노 관장의 인생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1961년생인 노소영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1남1녀 중 장녀다. 서울대 섬유공학과와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 스탠포드대 교육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최 회장은 세계일보에 전달한 편지를 통해 부인과는 10년 이상 깊은 골이 생겼다고 했으나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유명하다. 

지난 10월 1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최 회장-노 관장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강적들' 패널은 "노소영은 170cm의 큰 키다. 대학 시절 학교 퀸카로 유명했다"며 "서울공대 800명 중에 여학생은 5명이었는데 실물이 무척 예뻤다"고 말했다.

한 패널은 "80학번이었던 노소영 씨는 '서울의 봄' 시절 학교 생활이 너무 괴로웠다고 하더라"며 "혼자 도시락을 까먹으며 학교생활을 견뎠는데 쿠데타 주역 '괴수의 딸'이라는 플래카드까지 걸리자 도망치듯 유학길을 택했다"며 도미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시카고대로 유학 간 노소영은 그곳에서 최태원을 만나게 된다. 최태원은 노소영의 지적이고 세련된 모습에 반했고 노소영은 최태원의 검소하고 겸손한 모습에 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적으로는 대통령가와 재벌가의 혼인이었지만 실제로는 연애결혼이었던 셈. 노소영 최태원은 1988년 결혼에 성공했다.

내조의 여왕이었던 노소영은 최태원이 지난 2003년 'SK글로벌'사태로 구속 수감됐을 당시 1주일에 세 차례나 면회를 가는 등 옥바라지도 극진했다.

최 회장 역시 노 관장의 생일에 지인에게 부탁해 장미꽃과 카드를 전달하는 등 로맨티스트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끝내 평탄하지 못했고 최 회장은 이번 고백으로 옥바라지까지 했던 조강지처를 버렸다는 도덕적 책임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 부부 사이에는 장녀 최윤정씨와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임무를 마치고 최근 귀국한 차녀 최민정 해군중위 등 두 딸,미국 브라운대에 유학 중인 아들 최인근 군 등 1남2녀가 있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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