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유경미 아나, 블록버스터급 부부싸움 공개 "남편이 남성 사우나에 들어가야 일단락"

SBS 유경미 아나운서가 부부싸움 도중 벌어진 블록버스터급 추격전을 폭로한다.
8일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유경미 아나운서가 출연, 남편을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와 결혼10년차 부부싸움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아침 프로그램 '모닝와이드'를 진행하고 있는 유경미 아나운서는 평소의 단아하고 차분한 이미지와 달리 녹화 현장에서 개그맨 못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유경미 아나운서는 "남편과 나는 싸우는 스타일이 매우 다르다"며 "남편은 싸우면 말을 안 하고 자리를 피해버리지만, 나는 그 자리에서 다 끝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유 아나운서는 "한 번은 남편이 나와 싸우다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 적이 있다. 그래서 30cm 자에 거울을 붙인 뒤 문 밑으로 밀어 넣어 남편이 뭘 하고 있는지 살펴본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래켰다.
이어 그는 "남편이 결국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갔다. 그래서 나도 차를 타고 남편을 쫓아가 올림픽 대로에서 추격전을 벌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곧 스튜디오는 폭소로 발칵 뒤집어졌다.
유 아나운서는 "결국 남편이 내가 따라갈 수 없는 남성 사우나에 들어가 싸움이 일단락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유 아나운서의 엉뚱 솔직 반전매력이 돋보이는 백년손님은 8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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