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김우빈이 수지와 눈물의 포옹을 했다. 
 
8일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 마지막회에서 신준영(김우빈)은 급성 장염에 걸린 노을(수지)을 병원 응급실에 데려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준영은 노을의 휴대전화 속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됐다. 이 영상에서 노을은 자신을 두고 아버지를 만나러 간 신준영을 기다렸다. 
 
이에 노을은 "기다리는 건 잘한다. 백번이고 천번이고 기다리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겁나고 무서운 건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올까봐"라며 "더 이상 세상에 준영이가 없을까봐"라고 눈물을 보였다. 
 
신준영 역시 마찬가지. 이후 준영은 노을과 바닷가를 걸으며 "나 죽기 싫다. 살려달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다 여기 있는데 이제 겨우 행복해지려고 하는데 나만 가라고 하냐. 가기 싫다. 나 무섭다"고 오열했다.  
 
그리고 노을은 신준영을 꽉 껴안았다. 
 
사진='함부로 애틋하게'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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