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임주환, 종영소감“많은 일들을 겪은 인물이라 더 애틋했다”

임주환이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종영 소감을 밝혔다.
임주환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전 제작 드라마이다 보니 촬영부터 방송까지의 시간이 길었고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최지태’로 지낸 기분"이라며 말 문을 열었다.
임주환은 "촬영할 때는 미처 몰랐던 부분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이번 작품을 통해 사전 제작이라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극중 ‘최지태’는 많은 일들을 겪어온 인물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애틋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좋아하는 여자를 포기한 것과 부모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힘든 노력들이 있었기에 더 응원해주고 싶었고. 또, 이러한 그의 행동들은 ‘최지태’만의 사랑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극중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지태는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오래도록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겠다"면서 "그동안 최지태를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라며 동료들과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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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환이 연기한 최지태는 극 초반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수지남매를 도와주는 따뜻함을 선보였고 극 후반부부터는 애틋한 사랑과 부모의 과오를 밝히기 위한 외로운 싸움으로 애잔함을 전했다.
또 배다른 형제 김우빈에 대한 서툴지만 그만큼 더 특별한 브로맨스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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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8일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 최종회에서는 신준영(김우빈)이 노을(수지)의 옆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새드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사진=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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