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9일만에 시즌 14호포 작렬...데릭 홀랜드에게만 3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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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9-09 12: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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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천적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시즌 14호포를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9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2S 2B에서 상대 선발 데릭 홀랙드의 92마일 싱커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번 14호는 지난달 1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39일만에 추가한 홈런이다. 특히 데릭 홀랜드에게만 세 번째 홈런을 빼앗으며 천적임을 드러냈다.
 
3회초 시애틀은 텍사스에 2점을 내주며 4회초 현재 1-2로 추격중이다.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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