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데뷔 10주년…"5명이 함께했을 때 가장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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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빅뱅이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빅뱅은 지난 8일 방송된 CNN 'TALK ASIA(토크 아시아)'에서 지난 10년간 쌓아온 음악 역사와 앞으로의 계획 등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진행자로 나선 폴라 핸콕스는 "작년 한 해 빅뱅이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유명 남성그룹 '마룬5'의 연간 수입을 뛰어넘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손꼽히고 있다. 빅뱅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빅뱅은 "무대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정형화된다. 그러나 빅뱅의 경우, 각기 다른 5명의 개성이 무대 위 고스란히 녹아들어 더욱 특별한 것 같다"고 답했다.
 
'청소년기부터 함께 성장했다. 지금까지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했다. 리더인 지드래곤은 "멤버이기도 하지만 가족이기도 하다. 다른 보이밴드와 차원이 다른 끈끈함, 친밀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 태양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함께 할수록 서로를 더 웃게 만든다. 5명이 함께했을 때 가장 행복하다"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끝으로 10년 후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멤버들은 "앞으로의 10년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 많은 과제들이 남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보다 큰 그림을 그릴 것이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다음 세대를 위해 좋은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토크 아시아'는 각 분야에서 인정 받은 글로벌 리더들을 게스트로 초빙하는 'CNN 인터내셔널'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제42대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세계적인 디자이너 칼 라거펠드, 유명 뮤지션 패럴 윌리엄스를 비롯해 가수 싸이, 에픽하이 등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들이 출연했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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