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협 여론조사-TV토론 누가 잘했나]심상정 35% 1위… 안철수 4%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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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7 한신협 여론조사] TV토론 누가 잘했나

'5·9 대선'의 변수로 TV토론이 거론되고 있지만 토론이 후보 지지율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0~1일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지난달 28일 실시한 대선후보 TV토론을 봤는지 물어본 결과 55.7%가 봤다고 답했다. 반면 못봤다는 응답자는 43.7%였고 무응답은 0.6%였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TV토론을 시청해 대선후보 토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TV토론을 봤다는 응답은 경남이 62.1%로 가장 높았고 서울(59.5%) 부산(58.0%)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60.8%)의 시청률이 진보층(58.3%)보다 조금 높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차 토론이었던 지난달 28일 TV토론에서 가장 토론을 잘 한 후보에 대한 질문에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34.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4.4%로 그 뒤를 이었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13.3%,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12.7%,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4%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TV토론 이후 지지후보를 바꿨다는 응답은 7.2%로 소수에 그쳤다. 87.4%는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았다고 답했다. TV토론 이후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은 '결집력'은 문 후보 지지층이 97.6%로 가장 높았고 안 후보 지지층이 92.5%로 뒤를 이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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