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광두…'줄푸세' 공약에서 'J노믹스' 설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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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푸세' 공약 에서 'J노믹스' 설계로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임명된 김광두(70) 서강대 석좌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줄·푸·세(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법질서 세우기)' 공약을 만든 인물이다.

전남 나주 출신인 김 교수는 은사인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소개로 박 전 대통령을 만나 2007년 한나라당 당내 경선 시절부터 경제 정책 구상을 도와왔다. 그러나 2015년에는 "내 이름 앞에 박 대통령 경제 가정교사라는 호칭이 붙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표현은 이제 적절하지 않다"며 박 전 대통령과 결별을 선언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성장시키는 'J노믹스'를 설계했다. 정치권이나 학계에서는 김 교수를 '개혁적 보수'로 평가한다.

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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